오늘은 가장 많이 들어오는 질문 중 하나를 간단하게 써보려고 해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영상 중 하나는 게임 유튜브 영상일 것입니다.
실제로 오늘날 출퇴근 시간, 쉬는 시간에
게임 유튜브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경력으로 이어가는 것, 가능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생계 수단으로 삼기는 힘듭니다.
그 이유는 제가 썼던 칼럼에도 짤막하게 언급되어 있지만
첫 번째. 게임, 동인계 영상은 동종업계 내에서만 돌게 되는 구조입니다.
난이도, 즉 진입장벽이 유튜브 영상콘텐츠에서 가장 쉽습니다.
촬영 지식과 이론 등 그 어떠한 지식도 사용되지 않고,
상업에서는 게임 편집을 요구하는 곳이 매우 극소수입니다.
편집 시장은 업계 특성상 소화해야하는 스펙트럼이 매우 넓어야 지속적인 작업이 가능합니다.
게임 영상만 계속 소화하면 스펙트럼이 좁아짐은 물론이며
계속 같은 실력과 포트폴리오로 뱅글뱅글 돌게 됩니다.
이는 취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치명타입니다.
제 경험담으로, 게임 편집은 'S' MCN 이외에는 면접 자료로 사용된 적이 없습니다.
이외 회사들은 면접관들이 검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업계 전반적인 페이가 너무 낮습니다.
상업 콘텐츠에 비해 난이도가 낮음은 물론이며
난이도가 낮은 만큼 공급이 가장 많은 분야입니다.
때문에 출혈경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며
결정적으로, 순환되는 자본금이 상업 시장에 비해서 너무 적습니다.
커머스 콘텐츠와 게임 콘텐츠가 비슷한 작업량임에도 불구하고
페이의 격차가 배 이상 나는 작업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광고를 집행하고자 하는 업체에서 영상 콘텐츠 제작을 원하는 경우와
자신의 콘텐츠를 계속 만들고자 하는 개인이 영상 콘텐츠 제작을 원하는 경우.
이 두 케이스는 사용하고자 하는 자금의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물론 개인이 엄청난 규모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도 있지만, 업계 전반적으로 너무 극소수이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취미 또는 부업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
게임 영상을 본업으로, 즉 생계 수단으로 고려하시는 경우에는
한 번 더 숙고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